에펠 탑의 한쪽에는 이 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을 기리는 기념흉상이 세워져 있다. 이 흉상에는 에펠탑에 대한 설명과 귀스타브 에펠의 업적과 약력이 기록되어 있으며,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에펠 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. 멀리서만 바라보던 에펠탑을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니 그 규모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. 이 건축물이 처음 세워지고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되었다. 그리고 이 건축물을 처음 세웠을 때 많은 비평가들로 부터 파리의 흉물이 될 것이라고 비난받았던 귀스타브 에펠은 아마도 속으로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았다.
에펠 탑을 오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 데,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에펠 탑에 오른다.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이 곳은 항상 긴줄이 늘어서 있으며, 처음 이 곳에 들어올 때는 테러방지 목적으로 모든 관광객은 검문대를 통과하여야만 이 곳에 올 수 있다.
에펠 탑은 적은 철근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높게 건설하고 강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격자 무늬 형태로 건설되었다. 이런 격자무늬 구조는 에펠탑이 130여년 동안 큰 문제없이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으며, 기하학적 격자무늬로 인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매년 에펠 탑은 유지 보수를 위하여 도색을 하고 있으며, 이 도색이 층층이 쌓이면서 세월의 흔적과 역사의 흐름을 추적할 수도 있다. 호기심에 일부 관광객들이 도색한 부분을 훼손하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.
약 2시간가량의 기다림을 끝으로 에펠 탑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였다. 파리를 여행하면서 에펠 탑을 관광하려면 입장하여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아가야만 한다.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과연 에펠 탑에서 바라 본 파리의 전경은 어떤지 가슴이 두근거리며 설래이기 시작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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